[2006년 WBC] 준결승전 : 쿠바 3-1 도미니카 / 일본 6-0 대한민국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준결승전 : 쿠바 3-1 도미니카 / 일본 6-0 대한민국

 

2라운드의 2조에서 1위 팀과 2위 팀이 준결승으로 결승 진출을 결정하게 되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크로스 토너먼트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주최측의 노골적인 미국 밀어주기로 이상한 경기 방식이 도입된 것이다. (미국은 2라운드에서 조 3위가 되어서 탈락하고 말았다.)

 

2라운드에서 1위 팀과 2위 팀이 준결승을 치르고, 이긴 팀끼리 결승을 치르는 방식에 의해서 쿠바와 도미니카 공화국, 일본과 대한민국이 다시 대결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1라운드에서 일본에게 이겼고, 2라운드에서 일본에게 이겼는데, 준결승에서 다시 일본과 싸우게 되었다. 쿠바와 도미니카 공화국도 2라운드에서 한 번 대결한 적이 있었는데, 2라운드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7-3으로 쿠바를 누른 적이 있었다.

 

[2006년 3월 18일(토) 12:00] 쿠바 3-1 도미니카 공화국

 

팀	1	2	3	4	5	6	7	8	9	R	H	E	B
쿠바	0	0	0	0	0	0	3	0	0	3	12	3	1
도미니카	0	0	0	0	0	1	0	0	0	1	8	1	2

• 승리투수 : 페드로 루이스 라조(쿠바)
• 패전투수 : 오달리스 페레스(도미니카)

 

4와 1/3이닝동안 3피안타 2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쿠바의 선발 투수 야델 마르티와 뒤이어 올라와서 4와 2/3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 무자책, 3삼진을 기록한 페드로 루이스 라조가 도미니카 타선을 성공적으로 잠재우며 2라운드에서의 패배도 설욕하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쿠바 수비진의 실책으로 인해 선취점을 올려냈고,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이 6이닝 동안 6피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틀어막았지만 7회에 등판한 오다리스 페레스가 1/3이닝동안 2피안타 2실점으로 기록하며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2006년 3월 18일(토) 18:00] 일본 6-0 대한민국

 

팀	1	2	3	4	5	6	7	8	9	R	H	E	B
일본	0	0	0	0	0	0	5	1	0	6	11	0	1
대한민국	0	0	0	0	0	0	0	0	0	0	4	0	1

• 승리투수 : 우에하라 고지(일본)
• 패전투수 : 전병두(대한민국)
• 홈런
  일본 : 후쿠도메 코스케(7회초 2점), 타무라 히토시(8회초 1점)

 

서재응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호투한 가운데 6회에 교체된 전병두가 7회 선두타자 마츠나카 노부히코에게 2루타를 맞자 김병현이 구원등판하였다. 김병현은 첫 타자 타무라 히토시를 삼진으로 처리하였으나 이마에 토시아키의 타석 때 대타로 들어온 후쿠도메 고스케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하였고 이후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게 사구를, 사토자키 토모야에게도 2루타를 맞아 3점을 내준 뒤 강판되었고 봉중근이 가와사키 무네노리를 아웃시킨 2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손민한이 대타 미야모토 신야와 니시오카 츠요시, 스즈키 이치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8회 배영수도 타무라에게 홈런을 허용해 점수는 6대0으로 벌어지게 되었다. 반면 한국 타선은 일본 선발 우에하라 고지에게 7이닝동안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당하며 꽁꽁 묶였고 뒤이어 등판한 야부타 야스히코와 오츠카 아키노리을 공략하지 못해 팀 완봉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