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WBC] 예선전 : 스페인, 캐나다, 브라질, 대만

201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예선전 : 스페인, 캐나다, 브라질, 대만

 

제3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은 2013년에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서 일본 선수 협회가 WBC 수익금 분배 문제와 대회 진행 방식 등의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가 극적 타협하고 참가를 결정하게 된다.

 

이 대회에는 예선전도 거행되었는데 예선 없이 본선 1라운드에 직행하는 12개국은 ‘2009년 WBC’ 대회 1라운드 각 조 최하위(대만, 파나마, 캐나다, 남아공)를 제외한 12개국이다.

 

예선전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하여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각 조의 1위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흥행은 있지만 저변확대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부모의 국적까지를 기준으로 소속팀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였기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많은 선수들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소속팀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중에 이스라엘으로서는 메이저리그의 유태계 선수들을 자국의 대표팀으로 불러올 수 있기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은퇴한 메이저리그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만약 이스라엘이 본선에 진출한다면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에서 유태계 선수들을 대표팀에 합류시킬 수 있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1조 : 스페인,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

 

제1경기에서 그래도 나름 양심적으로 자국 출신으로 팀을 구성한 남아공과 거의 대부분을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한 이스라엘의 경기에서 이스라엘이 7-3으로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하였다. 제2경기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기였는데, 프랑스는 나름 자국 출신으로 팀을 구성한 반면, 스페인은 대부분을 중남미 출신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하였다. 스페인이 8-0으로 여유있게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 진출하였다. 승자조인 이스라엘과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네이트 프레이먼이 홈런 두방을 터뜨린 이스라엘이 스페인을 4-2로 제압하고 조 결승으로 직행했고, 스페인은 패자부활전을 치르게되었다. 스패인은 패자조에서 프랑스를 5-2로 제압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패자부활전을 치렀는데, 13대 3으로 승리하여 조 결승에 진출하여 이스라엘과 재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이 경기는 연장 10회에 스페인이 9-7로 승리하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 [2012년 9월 19일] 이스라엘 7-3 남아프리카공화국
• [2012년 9월 20일] 프랑스 0-8 스페인
• [2012년 9월 21일] 이스라엘 4-2 스페인
• [2012년 9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5-2 프랑스 [연장 11회]
• [2012년 9월 22일] 스페인 13-3 남아프리카공화국
• [2012년 9월 23일] 스페인 9-7 이스라엘 [연장 10회]

 

2조 : 캐나다, 독일, 영국, 체코

 

그래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본선무대를 밟아본 캐나다는 제1경기에서 영국에게 11-1로 7회 콜드게임승리를 거둔다. 제2경기에서 독일은 체코를 상대로 6회 16대 1로 콜드게임승을 거두었다. 패자들끼리의 경기에서는 영국이 체코를 12대 5로 눌렀고, 승자들끼리의 경기에서는 캐나다가 16대 7로 독일을 제압하였다. 패자부활전에서 독일은 영국을 16대 1로 제압하며 2조 결승에 진출하여 캐나다와 재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캐나다는 독일을 11대 1로 여유있게 물리치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 [2012년 9월 20일] 영국 1-11 캐나다 [7회 콜드]
• [2012년 9월 21일] 체코 1-16 독일 [6회 콜드]
• [2012년 9월 22일] 영국 12-5 체코
• [2012년 9월 22일] 캐나다 16-7 독일
• [2012년 9월 23일] 독일 16-1 영국 [7회 콜드]
• [2012년 9월 24일] 독일 1-11 캐나다 [8회 콜드]

 

3조 : 브라질, 파나마, 콜롬비아, 니카라과

 

제1경기에서 삼바축구의 브라질이 본선 참가 경험이 있는 파나마를 3-2로 제압하였다. 제2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니카라과를 8-1로 제압하며 2회전에 진출하였다. 승자들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브라질이 콜롬비아를 7-1로 제압하며 조 결승에 직행하였고, 패자조에서는 파나마가 니카라과를 6-2로 제압하며 패자부활전에 진출하였다. 패자부활전에서는 파나마가 콜롬비아를 9-7로 제압하며 조 결승에 올라서 제1경기의 패배를 설욕하려고 하였으나 브라질이 다시 1-0으로 승리하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 [2012년 11월 15일] 브라질 3-2 파나마
• [2012년 11월 16일] 니카라과 1-8 콜롬비아
• [2012년 11월 17일] 콜롬비아 1-7 브라질
• [2012년 11월 17일] 니카라과 2-6 파나마
• [2012년 11월 18일] 파나마 9-7 콜롬비아
• [2012년 11월 19일] 파나마 0-1 브라질

 

4조 : 대만,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제1경기에서 필리핀은 태국을 8-2로 제압하며 2회전에 진출하였다. 제2경기에서 나름 본선 경험이 있는 대만이 뉴질랜드를 10-0으로 대파(7회 콜드승)하고 2회전에 진출하였다. 패자들끼리의 경기에서는 뉴질랜드가 태국을 12대 2로 제압하며(8회 콜드승) 패자부활전에 진출했고, 승자들끼리의 경기에서 대만은 필리핀을 16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7회 콜드승) 조 결승에 직행하였다. 패자부활전에서는 뉴질랜드가 필리핀을 10대 6으로 꺾으며 조 결승에 진출하여 대만과 재대결을 갖게 되었다. 조 결승에서 대만은 다시금 뉴질랜드를 9-0을 제압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 [2012년 11월 15일] 필리핀 8-2 태국
• [2012년 11월 15일] 뉴질랜드 0-10 대만 [7회 콜드]
• [2012년 11월 16일] 뉴질랜드 12-2 태국 [8회 콜드]
• [2012년 11월 16일] 대만 16-0 필리핀 [7회 콜드]
• [2012년 11월 17일] 뉴질랜드 10-16 필리핀
• [2012년 11월 18일] 뉴질랜드 0-9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