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5일 일요일

[2009년 WBC] 결선 토너먼트 : 대한민국, 베네수엘라, 미국, 일본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결선 토너먼트 : 대한민국, 베네수엘라, 미국, 일본

 

2009WBC 결선 토너먼트에는 2라운드 1조의 1(일본), 2(대한민국)2조의 1(베네수엘라)2(미국)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진행하였다.

 

준결승 제1경기 [2009321() 18:00] 대한민국 10-2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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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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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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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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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투수 : 윤석민(대한민국)
  • 패전투스 : 카를로스 실바(베네수엘라)
  • 홈런
    대한민국 : 추신수(13), 김태균(22)

 

이날 베네수엘라의 선발투수 카를로스 실바는 2경기에 나와서 11이닝동안 6탈삼진에 0.82의 방어율을 기록했지만, 또 다른 원투펀치였던 펠릭스 에르난데스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그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415, 방어율 6.46의 절망적인 성적을 거둔 선수였다. 베네수엘라로서는 결승전을 대비해서 킹 펠릭스를 선발로 투입하지 않았다고 한다. 베네수엘라로서는 초중반에 앞서나가면 후반에 대회 3세이브를 기록중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로 경기를 마무리 짓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준결승 제2경기 [2009322() 17:00] 미국 4-9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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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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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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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 승리투수 : 마쓰자카 다이스케(일본)
  • 패전투수 : 로이 오스왈트(미국)
  • 홈런
    미국 : 브라이런 로버츠(11)

 

결승전 [2009323() 18:00] 일본 5-3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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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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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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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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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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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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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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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0

3

5

1

5

  • 승리투수 : 다르빗슈 유(일본)
  • 패전투수 : 임창용(대한민국)
  • 홈런
    대한민국 : 추신수(51)

 

2009WBC는 미국을 밀어주기 위한 대진을 만들려고 애를 썼고, 그 결과 이론상 한 팀이 특정 팀을 최대 5번 만날 수 있기에 한일간의 5번의 승부가 벌어질 수 있다는 농담도 나왔는데 실제로 성사되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 아니라 한일 베이스볼 클래식이라는 농담도 나왔었다. 예선과 결선 라운드를 거치며 한국과 일본은 4차례 만나 22패로 동률을 기록했었다.

 

3회 일본의 공격. 나카지마 히로유키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와 2루 실책으로 무사 1, 2루의 황금기회를 잡았다. 당시 고영민이 2루 실책을 범한 아오키 노리치카의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뻗은 타구였기에 고영민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병살을 노리던 고영민은 타구를 잡기도 전에 주자를 보았고 타구는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쪽으로 흘렀다. 다음타자 조지마 겐지는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봉중근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봉중근은 우치카와 세이이치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으나 구리하라 겐타를 3루 땅볼로 5-4-3 병살을 잡아내며 최대 위기를 단 1실점으로 넘겼다.

 

일본의 5회 공격. 봉중근이 선두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히트 앤 런으로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가 되었다. 위기 속에서 김인식 감독이 정현욱을 내보냈다. 정현욱은 풀카운트 끝에 조지마 겐지를 바깥쪽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삼진으로 잡은 뒤에는 2루 도루를 노리던 1루주자마저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대한민국은 5회말에 선두타자 추신수가 이와쿠마로부터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와쿠마의 전년도 피홈런 개수는 단 3개였기에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다음타자 고영민이 좌익선상쪽 2루타성 타구를 쳐냈으나 좌익수 우치카와 세이이치의 호수비에 걸려서 2루에서 아웃이 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오심이었다. 타이밍 자체는 2루에서 아웃이었지만 우치카와의 송구를 받은 2루수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태그보다 고영민의 베이스터치가 더 빨랐다. 만약 고영민이 살았더라면 일본에게 부담이 되었을 법한 오심이었다.

 

일본의 7회초 공격. 선두타자 카타오카 야스유키가 좌전안타와 도루를 성공하였고 이치로는 3루 앞 절묘한 기습번트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2번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깨끗한 좌전안타로 2-1의 스코어가 되었다.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펜스까지 가는 큰 타구를 추신수가 간신히 잡아낸 후 2루 주자 이치로가 3루까지 진루하였고, 이후 조지마의 3루 땅볼 때 5-4-3의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위기를 막았다.

 

일본은 8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우치카와가 안타를 때려냈고, 교체된 류현진이 대타 이나바에게 1루 선상의 인정 2루타를 맞은 12, 3루에서 이와무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여 3-1의 스코어가 되었다.

 

한국은 1-3으로 뒤진 8회말, 이범호의 우월 2루타와 고영민의 내양 땅볼로 주자가 3루까지 진출하였고 박경완 대신 대타 이대호가 깊숙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내며 2-3으로 쫓아갔다. 이후 이와쿠마는 박기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교체되었고, 교체된 좌완 스기우치 토시야를 상대로 이용규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다.

 

9회초 일본의 공격. 임창용이 선두타자 이치로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했는데, 다음 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의 강습타구를 고영민의 호수비로 막았다. 이후 아오키 노리치카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조지마 겐지와 오가사와라를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9회말 일본의 마무리 투수는 다르빗슈 유였다. 첫타자 정근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현수와 김태균이 연속으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11, 2루의 찬스에서 추신수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범호가 다르빗슈 유의 3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2루와 3루 사이를 갈랐다. 대주자 이종욱이 홈으로 들어와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까지 이번 대회에서 다르빗슈 유는 우타자를 상대로 22타수 2안타를 기록중이었다. 동점타를 허용한 다르빗슈 유는 고영민을 삼진으로 잡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불안요소는 대주자 투입으로 김현수, 김태균을 교체하였고 9회초부터 올라온 임창용의 컨디션도 최고조가 아니었으며 대기중인 투수들도 마땅치 않았다고 한다. 연장 10회초 일본은 우치카와 세이이치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구리하라 켄타의 희생번트로 12루를 만들었고,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좌전안타로 1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3루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뒤 21, 3루에서 1루 주자 이와무라가 도루를 성공해서 22, 3루가 되었다. 이후 등장한 이치로가 임창용과의 대결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결승타를 때려냈다. 임창용은 이후 2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한다.

 

10회말 다르빗슈 유는 선두타자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대타 최정을 삼진, 이용규를 중견수 플라이, 정근우를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결과]


  • 우승 : 일본
  • 준우승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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