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C 프리미어 12(WBSC Premier 12)
세계야구소프트볼 총연맹(World Baseball Softball Confederation)이 2011년에 폐지된 야구 월드컵을 대신해서 신설한 국제 대회이다. 원래는 2001년 메이저리그의 협조를 받아 기존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하던 야구 월드컵이 아닌 FIFA 월드컵과 같은 위상의 대회를 만들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고, 2014년, 프리미어 12라는 대회의 창설로 그 결실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WBSC는 일본 야구계의 입김을 상당히 많이 받는 단체이다. 2019년 프리미어 12의 스폰서의 대부분이 일본 기업이라고 한다. 그래서 대회 자체가 일본의 주도로 만들어졌고 올림픽 정식 종목 재채택이 목적이라는 오해까지 받기도 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야구가 개최국 지정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2019년 제2회 프리미어 12를 올림픽 예선으로 진행한 것도 그 원인 중의 하나이다.
문제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선수들이 참가에 시큰둥하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발돋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피할 수 없는 ‘한일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나름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각 지역, 대륙별로 예선을 걸쳐서 본선 진출국을 가리는 WBC와는 달리 국제야구연맹 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대회 기간이 WBC와 겹치지 않도록 2015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되었는데, 이를 통해 국가대항전을 세계인들이 자주 볼수있게 해 야구의 국제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WBSC는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5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제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프리미어 12가 11월경에 개최될 예정이다.
[역대 우승국]
연도 | 개최국 | 결승전 장소 | 우승 | 준우승 | 3위 | 4위 | MVP |
2015 | 대만,일본 | 도쿄돔 | 대한민국 | 미국 | 일본 | 멕시코 | 김현수(대한민국) |
2019 | 일본,한국,대만,멕시코 | 도쿄돔 | 일본 | 대한민국 | 멕시코 | 미국 | 스즈키 세이야(일본) |
2023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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