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남미 축구 선수권 대회] 제5회(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우승
제5회 ‘남아메리카 챔피언십’(South American Championship of Nations) 축구대회는 1921년 10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다.
1921년 대회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 우루과이, 개최국 아르헨티나, 그리고 브라질이 참가하였고 칠레가 기권한 대신 파라과이가 처음으로 참가하였다. 풀리그로 진행되었고 승리팀에게 승점 2점, 무승부인 경우에는 1점이 주어졌다.
[1921년 10월 2일] 아르헨티나 1-0 브라질
개최국 아르헨티나가 전반 27분 훌리오 리보나티의 득점에 힘입어 브라질을 1-0으로 격파하고 1승을 거두었다.
- 27분 [아르헨티나] 훌리오 리보나티(Julio Libonatti)
[1921년 10월 9일] 파라과이 2-1 우루과이
첫 출전한 파라과이와 디펜딩 챔피언 우루과이의 경기는 예상을 뒤엎고 파라과이가 우루과이를 2-1로 제압하였다.
- 9분 [파라과이] 리바스(Rivas)
- 66분 [파라과이] 로페즈(López)
- 83분 [우루과이] 호세 비엔디베네(José Piendibene)
[1921년 10월 12일] 파라과이 0-3 브라질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에게 깜짝 승리했던 파라과이는 브라질을 맞이하여 선전을 기대했지만 0-3으로 패배하였다. 파라과이와 브라질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하였다.
- 21분 [브라질] 마차도(Machado)
- 44분 [브라질] 마차도(Machado)
- 46분 [브라질] 칸디오타(Candiota)
[1921년 10월 20일] 아르헨티나 3-0 파라과이
1승의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에게 3-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승으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파라과이는 1승 후에 연속 2패를 기록하였으며, 1승 2패로 대회를 마감하였다.
- 1분 [아르헨티나] 훌리오 리보나티(Julio Libonatti)
- 71분 [아르헨티나] 사룹포(Saruppo)
- 76분 [아르헨티나] 라울 에케베리아(Raúl Echeverría)
[1921년 10월 23일] 우루과이 2-1 브라질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에게 충격패를 당한 우루과이는 두 번째 경기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앙헬 로마노의 두 골에 힘입어서 브라질을 2-1로 제압하고 1승 1패를 기록하였다. 브라질은 1승 2패로 경기를 마감하였다.
- 1분 [우루과이] 앙헬 로마노(Ángel Romano)
- 8분 [우루과이] 앙헬 로마노(Ángel Romano)
- 53분 [브라질] 제제(Zezé)
[1921년 10월 30일] 아르헨티나 1-0 우루과이
2승의 아르헨티나와 1승 1패의 우루과이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이었고, 우루과이로서는 승리하면 플레이오프로 우승을 가릴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개최국의 이점을 가진 아르헨티나는 훌리오 리보나티의 득점으로 1-0으로 승리하면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 57분 [아르헨티나] 훌리오 리보나티(Julio Libonatti)
[우승] 아르헨티나 1회 우승
그동안 나름 뛰어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번번히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아르헨티나가 3승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특이한 것은 세 경기에서 5득점에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훌리오 리보나티는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는데 매 경기 한 골씩을 넣으면서 팀의 우승에 기여하였다. 우루과이로서는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것이 향후 일정에 어려움을 가져왔다. 파라과이로서는 첫 출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우루과이를 잡았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득점 순위]
3골 : 훌리오 리보나티(Julio Libonatti, 아르헨티나)
2골 : 마차도(Machado, 브라질), 앙헬 로마노(Ángel Romano, 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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