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남미 축구 선수권 대회] 제21회(브라질) : 브라질 우승(3번째 우승)
제21회 ‘남아메리카 챔피언십’(South American Championship of Nations) 축구대회는 1949년 4월 3일부터 5월 11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렸다.
1949년 대회에는 디팬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불참하였고, 개최국 브라질, 파라과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우루과이, 에콰도르, 콜롬비아가 참가하였다. 총 8개팀이 참가해서 풀리그로 진행하였으며, 승리팀에게는 승점 2점, 무승부인 경우에는 승점 1점이 주어졌다.
[대회 진행 상황]
- [1949년 4월 3일] 브라질 9-1 에콰도르
- [1949년 4월 6일] 볼리비아 3-2 칠레
- [1949년 4월 6일] 파라과이 3-0 콜롬비아
- [1949년 4월 10일] 페루 4-0 콜롬비아
- [1949년 4월 10일] 파라과이 1-0 에콰도르
- [1949년 4월 10일] 브라질 10-1 볼리비아
- [1949년 4월 13일] 브라질 2-1 칠레
- [1949년 4월 13일] 우루과이 3-2 에콰도르
- [1949년 4월 13일] 파라과이 3-1 페루
- [1949년 4월 17일] 브라질 5-0 콜롬비아
- [1949년 4월 17일] 칠레 1-0 에콰도르
- [1949년 4월 17일] 볼리비아 3-2 우루과이
- [1949년 4월 20일] 페루 4-0 에콰도르
- [1949년 4월 20일] 칠레 1-1 콜롬비아
- [1949년 4월 20일] 우루과이 2-1 파라과이
- [1949년 4월 24일] 브라질 7-1 페루
- [1949년 4월 24일] 볼리비아 2-0 에콰도르
- [1949년 4월 25일] 우루과이 2-2 콜롬비아
- [1949년 4월 27일] 페루 3-0 볼리비아
- [1949년 4월 27일] 파라과이 4-2 칠레
- [1949년 4월 30일] 파라과이 7-0 볼리비아
- [1949년 4월 30일] 브라질 5-1 우루과이
- [1949년 4월 30일] 페루 3-0 칠레
- [1949년 5월 3일] 에콰도르 4-1 콜롬비아
- [1949년 5월 4일] 페루 4-3 우루과이
- [1949년 5월 6일] 볼리비아 4-0 콜롬비아
- [1949년 5월 8일] 칠레 3-1 우루과이
- [1949년 5월 8일] 파라과이 2-1 브라질
[플레이오프]
- [1949년 5월 11일] 브라질 7-0 파라과이
아르헨티나가 불참한 가운데 브라질과 우승을 다툴 국가로는 파라과이와 우루과이가 손꼽히고 있었다. 개최국인 브라질이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9-1로 격파하고 1승을 올렸고, 파라과이도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3-0으로 제압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하였다. 파라과이가 에콰도르에게 1-0으로 간신히 승리한 이후 브라질은 볼리비아에게 10-1로 대승을 거뒀고 칠레에게는 2-1로 승리하면서 3승을 기록하였다. 이후 우루과이가 에콰도르에게 3-2로 신승을 거두며 1승을 기록하였고, 파라과이는 페루를 3-1로 제압하며 2승을 올렸다. 브라질은 이후 콜롬비아를 5-0으로 격파하면서 4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후 갈길 바쁜 우루과이가 볼리비아에게 2-3으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1승 1패로 주춤거렸고, 파라과이는 그런 우루과이에게 1-2로 발목을 잡히며 3승 1패를 기록하였다. 한편 페루는 콜롬비아에게 4-0으로 승리한 이후 파라과이에게는 1-3으로 패했지만 에콰도르를 4-0으로 잡으면서 2승 1패를 기록하였다.
오히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볼리비아가 첫 경기에서 칠레를 3-2로 잡았고, 브라질에게는 1-10으로 패했지만 우루과이를 3-2로 잡으면서 2승 1패를 기록하였다. 브라질이 4월 24일 페루를 7-1로 잡으면서 5승을 거두었을 때(페루는 2승 2패가 되었다), 우루과이는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파라과이는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볼리비아도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후 우루과이는 콜롬비아에게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2승 1무 1패가 되었고, 파라과이는 칠레에게 4-2, 볼리비아에게 7-0으로 승리하면서 5승 1패를 기록하였다. 브라질이 우루과이를 잡고 6승을 거둔 상황에서 2승 1무 2패가 된 우루과이는 이후 페루에게도 3-4로 패하고, 칠레에게도 1-3으로 패하면서 2승 1무 4패를 기록하였다. 한편 볼리비아는 에콰도르에게 2-0으로 승리하고 페루와 파라과이에게는 연속으로 패하면서 3승 3패인 상황에서 마지막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4승 3패를 기록하며 우루과이와 칠레를 제치고 4위를 기록하였다. 페루는 볼리비아를 3-0으로 잡았고 칠레를 3-0으로 잡은 다음, 마지막 경기에서 우루과이까지 4-3으로 잡으면서 5승 2패를 기록하며 3위가 되었다.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파라과이가 2-1로 승리하면서 브라질과 파라과이 모두 6승 1패를 기록하였고,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우승팀을 가리게 되었다.
[최종 순위]
Pos | Team | 경기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1 | 브라질 | 7 | 6 | 0 | 1 | 39 | 7 | +32 | 12 |
2 | 파라과이 | 7 | 6 | 0 | 1 | 21 | 6 | +15 | 12 |
3 | 페루 | 7 | 5 | 0 | 2 | 20 | 13 | +7 | 10 |
4 | 볼리비아 | 7 | 4 | 0 | 3 | 13 | 24 | -11 | 8 |
5 | 칠레 | 7 | 2 | 1 | 4 | 10 | 14 | -4 | 5 |
6 | 우루과이 | 7 | 2 | 1 | 4 | 14 | 20 | -6 | 5 |
7 | 에콰도르 | 7 | 1 | 0 | 6 | 7 | 21 | -14 | 2 |
8 | 콜롬비아 | 7 | 0 | 2 | 8 | 4 | 23 | -19 | 2 |
브라질이 플레이오프에서 파라과이를 7-0으로 제압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 세 번이 다 자국에서 열린 대회였기 때문에 안방챔피언이라는 인식을 벗어버리기 위해서는 원정경기에서 우승을 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파라과이 역시 서서히 빌드업이 되면서 이제 우승권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아쉬운 것은 우루과이가 예전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세 경기를 모조리 패한 것은 전혀 우루과이답지 않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별로 주목받지 않던 볼리비아가 4승 3패로 칠레와 우루과이를 따돌리고 4위를 기록한 것도 볼리비아로서는 대견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에콰도르로서는 이번에 첫 승을 달성했는데 5월 3일의 에콰도르로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4-1로 제압한 것이다.
[최종 순위]
- 1위 : 아르헨티나(9번째 우승)
- 2위 : 파라과이
- 3위 : 우루과이
- 4위 : 칠레
- 5위 : 페루
- 6위 : 에콰도르
- 7위 : 볼리비아
- 8위 : 콜롬비아
[득점 순위]
- 9골 : Jair(브라질)
- 7골 : Ademir(브라질), Tesourinha(브라질), Arce(파라과이), Benítez(파라과이)
- 5골 : Víctor Ugarte(볼리비아), Simão(브라질), Zizinho(브라질)
- 4골 : Félix Castillo(페루), Ramón Castro(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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