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일 목요일

[1919년 남미 축구 선수권 대회] 제3회(브라질) : 브라질 우승 (첫번째 우승)

[3회 남미 축구 선수권대회] 1919: 브라질 우승

 

3남아메리카 챔피언십’(South American Championship) 축구대회는 1919511일부터 529까지 브라질에서 열렸다. 원래 이 대회는 1918년에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스페인 독감으로 1년 미뤄졌다고 한다.

 


1919년 대회에는 지난 대회와 똑같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가 참가하였다. 풀리그로 진행되었고 승리팀에게 승점 2, 무승부인 경우에는 1점이 주어졌다.

 

[1919511] 브라질 6-0 칠레

 

홈그라운드의 브라질이 첫 경기에서 프리덴라이히의 3골에 힘입어 칠레를 6-0으로 대파하고 기분좋은 출발을 하였다.

 

  • 19[브라질] 아르투르 프리덴라이히(Arthur Friedenreich)
  • 21[브라질] 네코(Manoel Nunes, Neco)
  • 38[브라질] 아르투르 프리덴라이히(Arthur Friedenreich)
  • 76[브라질] 아르투르 프리덴라이히(Arthur Friedenreich)
  • 79[브라질] 해롤도 도밍구스(Haroldo Domingues)
  • 83[브라질] 네코(Manoel Nunes, Neco)

 

[1919513] 아르헨티나 2-3 우루과이

 

우루과이가 먼저 두 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고, 아르헨티나의 이자기레가 만회골을 넣어서 전반을 2-1로 마무리하였다. 후반에 우루과이의 바렐라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동점이 되었는데 1회 대회의 득점왕이었던 이사벨리노 그라딘이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골을 넣으면서 우루과이가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 19[우루과이] 카를로스 스카로네(Carlos Scarone)
  • 23[우루과이] 엑토르 스카로네(Héctor Scarone)
  • 34[아르헨티나] 카를로스 이자기레(Carlos Izaguirre)
  • 79[우루과이] 마누엘 바렐라(Manuel Varela) - 자책골
  • 85[우루과이] 이사벨리노 그라딘(Isabelino Gradín)

 

[1919517] 우루과이 2-0 칠레

 

우루과이가 칠레를 맞이하여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하였다.

 

  • 31[우루과이] 카를로스 스카로네(Carlos Scarone)
  • 43[우루과이] 호세 페레즈(José Pérez)

 

[1919518] 브라질 3-1 아르헨티나

 

홈팀인 브라질과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맞붙었다. 전날에 우루과이가 승리했기 때문에 양 팀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었다. 아르헨티나로서는 우루과이에게 패했기 때문에 이번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절대 지면 안되는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로서는 브라질에게 일단 브라질을 잡은 후에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다. 그런데 그런 복잡한 경우의 수를 고려할 필요가 없어졌다. 홈그라운드의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3-1로 제압했기 때문이다. 브라질로서는 우루과이와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되었다.

 

  • 22[브라질] 에이토르(Heitor, Ettore Marcelino Dominguez)
  • 57[브라질] 아밀카르 바르부이(Amílcar Barbuy)
  • 65[아르헨티나] 카를로스 이자기레(Carlos Izaguirre)
  • 77[브라질] 밀론(Millon, Adolpho Millon Júnior)

 

[1919522] 아르헨티나 4-1 칠레

 

이미 2패로 우승이 좌절된 아르헨티나가 칠레를 상대로 분풀이를 하면서 4-1로 승리를 거두었다.

 

  • 10[아르헨티나] 에드윈 클라케(Edwin Clarcke)
  • 13[아르헨티나] 카를로스 이자기레(Carlos Izaguirre)
  • 23[아르헨티나] 에드윈 클라케(Edwin Clarcke)
  • 33[칠레] 알프레도 프랑스(Alfredo France)
  • 62[아르헨티나] 에드윈 클라케(Edwin Clarcke)

 

[1919526] 우루과이 2-2 브라질

 

2승의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경기를 치렀는데, 전반 초반에 우루과이가 먼저 두 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그런데 브라질의 네코가 전반에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에 동점골을 넣었다. 양팀이 2-2로 무승부를 기록하여 똑같이 21무로 승점 5점이 되었다. 오늘날 같으면 골득실에서 우세한 브라질의 우승이 당연히 선언되었겠지만 당시에는 승점이 같을 경우에는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우승팀을 가리게 되어 있었다. 따라서 양팀은 529일에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 13[우루과이] 카를로스 스카로네(Carlos Scarone)
  • 17[우루과이] 이사벨리노 그라딘(Isabelino Gradín)
  • 29[브라질] 네코(Manoel Nunes, Neco)
  • 63[브라질] 네코(Manoel Nunes, Neco)

 


[1919529, 플레이오프] 브라질 1-0 우루과이 (연장)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플레이오프는 치열한 0-0 공방전이 전후반 계속되었고, 결국 연장으로 돌입하였다. 연장 후반 브라질의 아르투르 프리덴라이히가 득점에 성공하였다. 150분의 사투는 결국 브라질의 승리로 끝났다.

 

  • 122[브라질] 아르투르 프리덴라이히(Arthur Friedenreich)

 

[우승]

 

브라질로서는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는 감격을 누리게 되었다.

 


득점왕은 브라질의 네코와 프리덴라이히가 공동으로 4골을 기록하였다.

 

네코(Manoel Nunes, Neco)

아르투르 프리덴라이히(Arthur Friedenreich)

한편 칠레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던 우루과이의 골키퍼 로베르트 체리(Roberto Chery)는 결승전 다음날 사망하였다. 따라서 619일에 예정이었던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우루과이 대신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아르헨티나는 로베르트 체리를 추모하기 위해 우루과이의 전통적인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했으며, 브라질은 우루과이 클럽 페냐롤의 유니폼을 입고 입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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